[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청와대가 삼성바이오직스의 주식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이 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0.62% 내린 1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5%에 가까운 낙폭을 보인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상대로 "청와대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상장을 도와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도 안 전 수석 진술을 토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마무리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연속 적자 경영 상황에서도 유가증권 상장 규정 개정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에 성공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