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대비 4.21% 오른 5만9500원에 거래 중으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6% 증가한 4971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별도기준 이익 증가에도 건설·관광부문의 영업손실 확대 및 최근 설립한 해외 판매법인의 고정비 부담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9%가량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2016년 배당은 향후 실적개선이 확실시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배당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만약 2016년 배당이 가능하다면 5년만에 배당재개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