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상기 하동군수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 및 읍면 여성 공무원 26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공무원과 함께하는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활동범위가 가정에서 사회·경제·공직 등의 분야로 확대되면서 여성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짐에 따라 여성공무원이 갖춰야할 태도와 100년 미래 군정을 위한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화의 장은 중앙 및 지방 전·현직 공무원의 공직생활 경험을 담은 '나는 공무원이다'의 영상물 상영에 이어 공직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군수 특강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당신은 왜 여성 간부가 되고 싶은가'라는 특강에서 열정과 도전정신, 실력과 창의성 그리고 감성의 리더십으로 CEO에 오른 대한민국의 대표여성 7명의 진심어린 조언을 소개했다.
윤 군수는 먼저 "머리는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지만 열정이 없으면 가치 창조를 할 수 없고, 의지가 없으면 좋은 일을 할 수 없다"를 강조한 윤은경 인텔코리아 부사장의 경영철학을 소개하며 간부가 되기 위한 열정과 의지를 꼽았다.
이어 "간부가 되려면 남자처럼 되려고 노력하지 말고 여자라는 사실을 내세우지 말며 여성인 것을 무기로 삼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당당하게 일하라"는 박수진 PTC 코리아 상무의 조직생활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한 "여자는 남자보다 섬세하고 사회적 성향이 남성보다 강하며 남을 배려하고 어울리는 능력이 있다"를 강조한 정현경 중앙 ICS 대표의 조언과 "CEO의 세계에는 여자·남자가 따로 없이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는 프로"를 강조한 이수정 이포넷 대표의 도전정신을 사례로 들었다.
끝으로 윤 군수는 "여성의 장점과 특성을 잘 활용한 '핑크리더십'의 중요성 등 역사 속 성공한 여성들의 창의적인 리더십과 공직사회에서 여성공무원이 갖춰야 할 태도와 자세"를 강조했다.
한편, 하동군 633명의 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이 263명으로 전체 4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계장급 이상 여성공무원도 30.8%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