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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딘콘텐츠 "스크린야구 시장점유율 1위 탈환할 터"

새로운 기계 공급·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 과금 없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2.09 14: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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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크린야구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2015년에는 470억, 2016년 2430억의 시장규모를 기록했으며, 올해 5260억에 이어 내년에는 736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뉴딘콘텐츠(대표 김효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론칭하며, 스크린야구는 전년대비 411%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정도로 업계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힘입어 론칭 1년 만에 가맹점 100호점을 돌파한 스트라이크존은 9일 종로에 위치한 스트라이크존 직영점 종각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와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2월 논현구장에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장해 온 스트라이크존은 현재 102개의 가맹 계약을 마쳤으며, 론칭 1주년 만에 150만 이용고객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는 "'즐거운 세상 만들기'라는 미션 아래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론칭하게 됐다"며 "이번 100호점 돌파는 스크린야구가 즐거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시장점유율 1위 달성 위해 5가지 전략 시행

뉴딘콘텐츠는 1년 만에 스트라이크존 가맹점 1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00호점 돌파와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5가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먼저 골프존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 및 마케팅을 스트라이크존에 적용, 타사 대비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두 번째는 신속한 현장 상황 파악 및 대응 능력이다. 뉴딘콘텐츠는 약 28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자체 콜센터를 비롯한 자체 AS센터를 운영 중이며, SM(스토어 매니저)·STM(스토어 기술 매니저)을 통해 가맹점에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가맹본부의 지원 및 가맹점주의 활동이다. 뉴딘콘텐츠는 스트라이크존의 홍보를 위해 지난해 약 17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했고, 올해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들이 홍보에 더욱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네 번째는 가맹본부와 점주와의 상생으로, 가맹점주 정책협의회를 발족해 주요 정책에 대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협을 진행하고 부진 점포 매출 활성화 정책 등 가맹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상권 분석 및 성장지원이다. 이는 가맹점주가 원하는 지역에 가맹점을 개설하고 싶다 하더라도 최적의 입지가 아니면 가맹점을 내주지 않는 등 가맹점주가 최상의 조건에서 가맹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김 대표는 "시장점유율 1위 달성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가맹점주와의 상생이라고 생각한다"며 "5가지 전략을 통해 경쟁 3사 중 시장점유율 1위로 입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크린야구 통해 '제2의 한류' 해외 진출

뉴딘콘텐츠는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스크린야구 업계 선도 외에도 올 상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대만 지역을 진출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대만은 야구가 국민 스포츠일 정도로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나라"라며 "도박 외 특별한 놀이문화가 없다는 장점도 있어 대만 진출을 시발점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뉴딘콘텐츠는 대만 지역 내 1호 매장 론칭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후 일본과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골프존의 해외 진출 실패 사례를 바탕으로 각 나라에 맞는 스크린 문화를 적용, 보여주기 식이 아닌 새로운 스크린 야구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스크린야구를 통해 제2의 한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에서 많은 러브콜이 있었지만 대만시장 안착 후 현지화된 콘텐츠를 갖고 도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골프존의 자회사다 보니 업데이트 비용에 대해 걱정하는 점주들이 있는데 새로운 기계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명목으로 과금하지 않겠다"며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프존유원그룹 계열사인 뉴딘콘텐츠가 운영하는 스트라이크존은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로 국내 유일하게 타격뿐 아니라 투구까지 가능하고, 골프존 비전 센서를 사용해 업계 최고 그래픽과 정확한 센서인식을 자랑한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이 특별 제작한 '연식구'와 '비전 센서를 통한 자동 타석 인식 기능'을 사용해 여성 및 어린 아이들까지도 안전하고 즐겁게 스크린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