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139480)는 '가격의 끝' 1주년을 맞아 신규 품목을 추가 선정하고 기존 품목 상품수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2월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유통 전 채널을 망라한 '최저가'를 선언하며 가격의 끝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에 따라 가격의 끝 상품은 이마트몰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 추후 온라인몰 경쟁 상품 위주로 가격의 끝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가격의 끝이 포함된 상품군의 매출 신장율은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율 5.7%에 비해 높은 10.3%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가격 비교 구매가 심한 온라인몰 시장에서는 더 큰 성과를 내 지난해 이마트몰에서 가격의 끝 상품 매출은 36.3%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가격의 끝 1호 품목인 기저귀의 최저가 상품 수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이마트는 가격의 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반복 구매가 필요한 핵심 생필품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기저귀를 1호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 결과 수년간 마이너스 신장 중이던 기저귀 매출은 가격의 끝 선정 이후 32.6% 상승했다. 할인 행사를 기다리지 않아도 이마트와 이마트몰을 통해 언제든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이 매출 상승의 원인이라고 이마트 측은 분석한다.
올해에는 지난해 선정한 팬티형 기저귀 4종에 밴드형 5종을 더해 총 9종의 기저귀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저귀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하는 밴드형 역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이마트 가격의 끝 상품은 빅데이터와 고객 설문을 활용해 신규 품목을 선정, 상품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가계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기저귀가 '최저가 이마트'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