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대비 1.06% 뛴 5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한국증권,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주문이 활발하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작년 4·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2%, 38.5% 감소한 7873억원, 447억원이다.
한편 8일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가 맡아 진행 중인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이 미국으로부터 기술 이전 허가를 받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능동전자주사위상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탐색 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 등 4개 핵심기술 이전이 안돼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4개 핵심기술은 인도네시아 수출승인서(E/L) 신청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현재 미 정부는 인도네시아 기술 이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