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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금융주 하락 속 혼조세…유럽 소폭 상승

다우 0.18% 하락한 2만54.34…국제유가 0.3%↑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09 08: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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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융주가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95포인트(0.18%) 하락한 2만54.3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9포인트(0.07%) 높은 2294.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3포인트(0.15%) 오른 5682.45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주요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8%가량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 하락이 금융주를 압박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 초반 3주 내 최저치인 2.33%를 기록했다. 낮은 국채수익률은 금융사업모델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외에도 에너지와 헬스케어, 산업이 하락했고 부동산과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으로 뉴스의 중심에 선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4.1%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매장을 퇴출시킨 노드스트롬 백화점을 비판했다. 

노드스트롬은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 부진한 실적에 기반한 사업적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라는 악재에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센트(0.3%) 오른 52.34달러에 거래됐다. 초반 51.80달러에서 거래되던 유가는 원유재고량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반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센트(0.1%) 상승한 55.12달러로 거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가 상승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실적이 장을 주도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363.94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04% 뛴 7188.82로 마쳤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0.26% 오른 4766.60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독일의 DAX30 지수는 0.05% 밀리며 1만1543.3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