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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국서 '삼성 페이' 론칭…글로벌 10개국으로 확장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08 1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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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태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이로써 태국은 글로벌 기준 열 번째, 아시아 국가 중 네 번째로 상용화된 국가가 됐다.

삼성전자는 태국 방콕 현지에서 재무부 장관 아피삭 딴띠워라웡(Apisak Tantivorawong)을 비롯해 주요 은행 등 파트너사, 미디어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페이를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체험서비스를 진행했다. 태국에서 카시콘 은행(Kasikorn Bank), 방콕은행(Bangkok Bank), 크룽스리신용카드(Krungsri Credit Card), 크룽타이신용카드(Krung Thai Card), 시티은행(Citibank),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등 총 6개 주요 은행·카드사와 협력해 신용카드 결제뿐 아니라 선불카드, 멤버십카드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국은 삼성 페이가 한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등에 이어 열 번째로 상용 서비스가 이뤄지는 시장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 진출국이다.

위차이 폰프라탕(Wichai Pornpratang) 삼성전자 태국법인 IM부문담당 상무는 "삼성 페이 출시를 통해 태국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며 "삼성 페이가 정부의 e-payment 전략에 맞춰 변화하는 태국에 큰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현재 디지털 이코노미(Digital Economy), 화폐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구현을 위해 스타트업과 핀테크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상점용 체크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