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이틀째 외국인 매도에 2060선으로 '미끌'

0.49% 하락한 2065.08…코스닥 0.01% 오른 강보합 마감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2.08 15:55: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밀려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한때 2050대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기관 매수가 확대되며 낙폭을 줄여나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0.49%) 내린 2065.0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8억, 952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2426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사흘째 순매수,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9억, 비차익 1253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1283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0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70%), 기계(0.53%), 보험업(0.45%), 운수창고(0.16%)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약품(-1.94%), 전기가스업(-1.31%), 화학(-1.22%), 증권(-1.03%) 등은 1% 이상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부진한 모습이 역력했다. 아모레퍼시픽(-3.92%), LG생활건강(-3.21%), 삼성바이오로직스(-4.96%), 아모레G(-2.46%) 등은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2.44%), SK이노베이션(1.65%), LG디스플레이(1.90%), LG전자(2.72%)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0.07포인트(0.01%) 올라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억, 275억원 정도 사들였고 기관은 3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닷새째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0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4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84개 종목이 떨어졌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41%), 디지털콘텐츠(1.40%), 통신서비스(1.31%), 반도체(0.87%) 등이 비교적 강세였으나 통신장비(-2.63%), 운송(-2.00%), 기술성장기업(-0.70%), 소프트웨어(-0.63%)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더 강했다. CJ E&M(-1.09%), 메디톡스(-1.86%), 원익IPS(-1.12%), 에스티팜(-1.97%), 안랩(-1.71%) 등은 1% 이상 약세였다. 반면 카카오(1.92%), SK머티리얼즈(2.04%), 컴투스(10.88%), AP시스템(7.31%), 주성엔지니어링(2.29%) 등은 주가가 뛰었다. 엘디티, 파인디앤씨, 한강인터트레이드, 우전 등은 상한가를 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147.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