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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이상 '이력서에 사진 필요'

대기업 59.4% '이력서 평가 시 사진 중요'

박지혜 기자 기자  2017.02.08 15: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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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이력서에 사진 부착과 신체조건을 금지하는 '채용절차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채용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구직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상장사 918곳을 대상으로 '2017 신입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력서 평가 시 지원자의 사진을 원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기업 규모별로 '신입 채용 평가 시 지원자의 사진이 필요한지'에 대해 묻자 △대기업 59.4% △중견기업 60.7% △중소기업 60.0% 모두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기업들은 이력서를 평가할 때 지원자의 신체조건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자의 신체조건을 보겠다'는 응답률은 △대기업 9.1% △중견기업 21.7% △중소기업 15.9%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혼인 여부가 채용 평가에 필요한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이 29.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중견기업 26.7%, 대기업 25.0% 순이었다.

한편, 국내 기업의 53.4%가 '신입 채용 시 직무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80.6%에 달해 1위였으며 중견기업 65.7%, 중소기업 45.0% 순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사실 아직 기업들은 지원자의 이력서에 사진을 부착하지 않는 것을 낯설어한다"며 "취준생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들이 먼저 나서서 직무 외적인 요소보다는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