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CEO추천위원회로부터 차기 대표로 추천받으며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을 놀라게 할 KT의 5G 기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의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5G는 세상을 바꾸고 4차 산업을 주도할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자 미션"이라며 "앞으로 KT가 통신미디어 기업에서 미디어·에너지·금융 등을 축으로 한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황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발돋움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자리 을 것을 강조하는 등 신사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의지를 다졌다. 사업 추진 동력으로 5G 기술력을 강조한 것.
그는 또 "글로벌 1등 KT를 위한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전 계 70억 인구를 놀라게 할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는 요청과 함께 "KT가 세계 최초이자 최고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결의식에서는 KT가 기울인 노력이 담긴 오프닝 영상 상영, 김형준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의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발표 후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성공기원 메시지가 영상으로 상영됐다.
아울러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을 비롯해 김형준 단장, 평창 5G TF 5개 분과장들이 무대에 올라 세계 최초 5G 성공을 위해 결의를 다졌고, 황 회장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KT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5G 기반 실감미디어 체험 이벤트를 8일부터 12일까지 KT스퀘어에서 진행하고,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장비를 전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 동계스포츠를 가상현실로 즐기는 360도 가상현실(VR) 서비스와 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 등을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가 적용된 애플리케이션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