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흙 속의 진주라 불리는 칡은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C등 각종 영양소를 다량 함유한다. 아울러 알칼리성 식품에 속한다.
동의보감 등 옛 문헌을 보면 "칡은 독성이 없고 체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칡은 숙취 해독, 위장 간장 보호, 소화불량, 해열, 설사, 변비, 당뇨, 피로 회복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기침, 감기, 두통, 변비와 어깨 결림에도 좋다. 또한 성장호르몬도 많아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이와 함께 칡뿌리에는 사포닌과 프메라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심장 질환에 좋다.
칡즙은 대표적인 성인병인 고혈압과 당뇨,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예방하고, 우리나라 사망원인1위인 암까지도 예방한다.
칡즙에는 페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몸속의 중금속 분해 및 배출에 효과적이어서 평상시 칡즙을 복용하면 중금속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칡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성분은 유해성 금성이온과 착염을 형성하여 체내 중금속량을 감소시킨다.
칡즙은 또한 숙취 해결에 탁월하다. 칡즙에는 카테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을 개선하고 간을 건강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실제로 소주에 칡즙이나 칡을 썰어서 넣으면 약15~17% 정도가 희석된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술을 마시면 몸 속에 알데히드 성분이 생기는데 칡뿌리는 알데히드를 약54% 줄여줘, 피로를 빨리 풀어 주고, 갈분이 알코올의 농도를 변화시키고 혈중 알코올농도를 빨리 떨어뜨려 술을 빨리 깨게 한다.
칡은 갱년기 여성들의 증상인 안면홍조와 발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에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칡뿌리에 들어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때문인데, 칡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석류의 25배 대두의 30배, 석류의 626배나 많이 들어있어 여성의 폐경기 및 갱년기, 산후조리에 좋다.
칡즙은 다이제인 성분이 풍부해 골다공증에 좋은데. 홍화씨나 달걀, 우유, 멸치, 연어 등과 함께 먹으면 인체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 열이 많고 땀이 많은 증상에는 땀구멍을 열어주고 가슴의 열을 없애는 효능도 있다.
김재석 홀푸드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