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도 광주시와 광주문화원은 오는 11일 청석공원에서 예정된 정월대보름 민속 문화축제인 '너른 고을 대보름놀이 한마당 행사'를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장기화와 최근 구제역 확산 우려 등을 고려,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민속놀이, 세시음식 체험, 달집태우기 등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 행사로 운영됐지만, 국가적 위기 국면에서 예방활동 강화와 확산 방지 총력을 기울이고자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8일 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민속놀이 행사도 중요하지만,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은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