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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최적화한 MMORPG '검과마법' 체크포인트는 직업 선택

직업 간 밸런스 조정 필요…액션 RPG와 차별화된 재미 선사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2.08 14: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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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바일게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컴투스에서도 자사의 인기게임 '서머너즈 워'를  MMORPG로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유저들이 PC에서 즐기던 MMORPG를 모바일에서 즐기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6월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주요 3대 마켓에서 1위를 기록하고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한 게임이 있다. 바로 룽투코리아(060240·대표 양성휘)의 '검과마법: 다시 만나는 세계 for Kakao(이하 검마)'가 그 주인공. 이에 검마 직업에 대해 살펴봤다.

지난해 6월2일 원스토어를 통해 사전 오픈 후 순식간에 인기 1위 매출 2위를 달성한 검마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MMORPG다. 

360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풀 3D 그래픽과 최대 수천명에 이르는 게이머들과 실시간으로 즐기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검마는 출시 전에 소녀시대 태연을 모델로 하고, 카페를 통해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하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덕인지 몰라도 검마는 출시 후 7일만에 게임 재접속률이 45%에 달할 정도였으며, 지난해 12월 현재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15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만렙을 89레벨로 확장하고, 새로운 맵과 고대 장비 레벨업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태연과 홍보 연장 계약을 체결, 마켓 상위권을 노리는 상황이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신규 던전 및 캐릭터 추가는 모든 게임사에서 하는 것이지만 유저들에게 최대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저들 니즈에 맞는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5종의 직업이 등장하는데 검마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투시스템과 실시간 대련의 재미가 달라질 수 있다. 

먼저 힘과 용맹의 상징이며 튼튼한 갑옷을 입고 대검을 사용하는 '워리어'는 쉽게 성장시킬 수 있는 직업으로 초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다. 또 남녀 선택이 가능하며 전직으로 돌격해 적군을 가차없이 베면서 아군을 보호하는 캐릭터다.

레벨 30이 되면 '워로드'와 '팔라딘'으로 전직할 수 있는데 '워로드'는 전투 시 바람 속성을 사용해 기동성 있고 강한 데미지를 준다. '팔라딘'의 경우 빛 속성으로 방어와 데미지 감소 등의 방어에 특화돼 있다. 

남녀 성별 선택이 가능한 '위저드'는 고대의 신비한 힘을 이용해 마법을 쓰고 모든 것을 불태우는 화염과 영혼까지 얼려버리는 추위로 상대를 제압한다. 

전직은 판타지소설에 많이 등장한 정령으로, 불 속성을 사용해 적군을 연소시키고 광역 공격과 폭발적인 대미지를 시전하는 '이프리트'와 물 속성을 가져 적군을 얼려 다양한 조절을 할 수 있는 '엘라임' 두 종류다. 

가장 쉬운 직업이면서 여성으로 고정된 '댄서'는 우아한 자태와 아름다운 미모로 상대를 유혹한다. 천사 같지만 때로는 악마처럼 돌변하는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댄서'는 '세이지'와 '위치'로 전직 가능하다. 

'세이지'는 전투 시 빛 속성을 사용하고 버프로 파티원을 보호하거나 능력을 상승시키며 '위치'는 암흑 속성을 쓰면서 악마를 소환해 적군을 압박하거나 요염한 스탭으로 미혹한다. 

검마를 어느 정도 숙지했다면 '로그'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남자로 고정된 '로그'는 평생 암흑과 화염에서 살며 악마를 사냥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를 죽음의 나락으로 빠트리는 캐릭터다. 

'로그'는 암흑 속성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전직은 '어쌔신'과 '블레이즈' 중 선택 가능하다. '어쌔신'은 전투 시 암흑 속성을 사용하고 공격과 은신에 특화된 암살자며, 불  속성의 '블레이즈'는 강력한 폭발력과 광역 대미지 발동 능력을 갖췄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처'는 궁사로 용사의 마음을 갖고 홀로 싸우는 직업으로 '호크아이'와 '레인저'로의 전직이 가능하다. '호크아이'는 물의 원소로 전투하며 적군 제어에 능한 직업이다. '레인저'는 바람의 원소로 전투하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검마를 즐기는 한 유저는 "직업 간 밸런스가 조금 아쉽지만 자신에 맞는 스탯으로 잘 성장시킨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방대한 필드에서 모험을 즐기고 다양한 유저들과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멀티플레이 요소는 액션 RPG(역할수행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검마에 대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말에 귀 기울여 더 좋은 검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