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은 개관을 앞둔 세화미술관이 지난달 31일 서울특별시 1종 미술관으로 최종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1종 미술관 등록심사는 매해 두 차례 진행되며, 1종 미술관으로 등록하려면 △작품 100점 이상 보유 △학예사 및 전문인력 확보 △수장고 시설 완비 △항온항습장치 △도난 및 화재방지시설 완비 △교육시설 △미술관 운영계획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은 등록요건을 충족할 뿐 아니라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한 층 전체가 미술관이라 대규모 전시 등 문화예술 전문전시관으로 적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세화예술문화재단 측 설명이다.
또 지하 2층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문관 '씨네큐브'를 통해 관람객들의 종합예술체험이 가능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특히,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해머링 맨'과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뤽팔'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다수의 소장품 컬렉션을 보유한 것 역시 세화미술관의 장점으로 꼽힌다. 세화미술관은 다음 달 30일 개관 후 첫 전시로 소장전을 열어 다양한 소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혜옥 세화미술관 관장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깝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미술관을 설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1종 미술관 등록으로 그동안의 노력과 문화예술 전문전시관으로 세화미술관의 품격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시뿐 아니라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작가와의 대화, 아트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화예술문화재단(옛 선화예술문화재단)은 태광그룹 창업주 이임용 선대회장의 부인인 이선애 여사(1927~2015)가 지난 2009년 문화예술의 대중화 및 국내 미술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작가 전시를 통한 문화예술 교류 △창작 지원 △심포지엄 개최 △예체능 장학생 후원 등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