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우려가 컸던 염전 근로자의 근로 복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근로자 쉼터 조성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는 전라남도 자체 신규사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60개소에 6억원(1개소당 1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신안 20개소와 영광 8개소, 총 28개소의 쉼터가 만들어지며 10㎡ 이상 정자형 구조로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는 반면 염전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고려된다.
특히 천일염 주 생산 시기가 가장 무더운 7~8월인 점을 감안했으며 근로자뿐 아니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천일염 생산을 위한 채염자동화 기계, 반자동 포장기계 등을 보급해 염전 근로자들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해나갈 계획이다.
양근석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산 천일염이 세계적 명품이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생산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천일염이 생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