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용병 은행장을 이을 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낙점됐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위 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위 사장은 8일로 예정된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다음 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신한은행 임추위에서 위 사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올릴지 정하게 되지만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의 100% 자회사인 만큼 신한금융 자경위에서 추천한 후보가 사실상 신한은행장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자경위는 '위 사장이 다양한 경험을 가져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며, 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빅데이터 경영 선도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경영능력이 입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위 사장은 2013년부터 신한카드를 맡은 뒤 빅데이터 경영과 합리적인 리더십을 통해 카드업계 1위 사업자인 신한카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또 은행, 지주, 카드를 거치며 그룹 전반을 경험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