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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일장일단]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고급화 전략 통할까?

우남 역세권 마지막 오피스텔…이태리산 가구부터 풀옵션 가전, 분양가↑

이보배 기자 기자  2017.02.07 17: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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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벨아이는 지난 3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는 우남 역세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은 지상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3~48㎡, 총 412실 규모로 공급되며 판매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은 ㈜한라가 맡았다.

위례신도시 조성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입주와 동시에 우수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위례에서 가장 먼저 개통되는 우남역(예정)과 트램역(예정) 더블역세권을 자랑하는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을 찾았다.

◆실수요보다 투자 가능성 높아

위례신도시는 다른 신도시에 비해 오피스텔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수 대비 오피스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이미 그 희소성은 증명된 상태다.

또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는 위례신도시의 관문격인 우남역(예정)과 트램역(예정)의 더블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교통환경은 물론 서남부권의 가시화되는 개발호재 수혜 덕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피스텔 바로 인근에 수정구청(예정)이 들어서고 이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풍푸한 임대 수요가 기대된다. 이런 이유로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는 실수요자보다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을 부른다.

특히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는 그동안 위례신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탈리아산 가구 도어를 비롯해 빌트인 가전제품을 비롯한 최고급 부자재를 사용해 내부를 설계했다.

실제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의 고급화 전략이 한눈에 들어왔다. 23㎡A타입 유니트는 새내기 직장인이나 대학생이 거주하기 좋은 설계로 눈길을 끌었다.

20㎝ 높은 천정고로 실내를 넓어 보이게 했고, 일반 원룸 오피스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창문을 탈피해 통유리 2중창을 사용하며 개방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원룸 화장실에 욕조를 설치했음에도 불편하지 않을 만한 공간을 구현했다.

이어 둘러본 45㎡B타입과 48㎡C타입 유니트 역시 20㎝ 높은 천정고를 적용했고, 주방 마감재로 천연화강석을 써 고급스러움을 한층 살렸다. 창호의 경우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PVC 이중창을 사용해 조망과 개방감은 물론 방음과 단열효과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풍부한 수납공간이었다. 손이 닫지 않는 곳은 눌러 여는 방식의 문을 설치했고, 싱크대 아래 배관까지 벽으로 넣어 시공해 보이지 않는 곳의 수납까지 신경썼다.

또 모든 세대에 이탈이아산 가구도어와 LG트롬 스타일러가 적용되고, 욕조 설치는 물론 LED등기구 사용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한층 높였다. 주거형 오피스텔에 맞게 빌트인 김치냉장고 및 빌트인 광파오븐,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의 가전제품도 설치돼 있다.

◆문제는 분양가, 그럼에도 자신감↑

거짓말을 조금 보태 풀옵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유니트를 보고 있으니 분양가 걱정이 앞섰다. 고급화 전략으로 내방객의 눈길을 사로잡긴 했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와 관련해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분양 관계자는 "우남 역세권 마지막 오피스텔 물량이다보니 이전에 분양을 완료한 오피스텔과 분양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가까운 서울지역 66㎡(20평) 초반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분양가 차이가 2억원 정도 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오피스텔 인근 발전 가능성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분양가가 높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분양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첨언했다.

실수요자보다 투자자가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 전용면적 23㎡의 경우 대부분 투자 목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나머지 두 타입은 부모가 자녀에게 구입해주는 경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옵션이 다양해 새로 시작하는 신혼부부가 입주하기 알맞다는 것.

반대로 기존 신혼생활을 했던 부부의 경우 이미 마련된 가전 등으로 이사를 결정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런 점들이 실수요자들보다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진단되는 이유다.

실제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의 평균 분양가는 1070만원으로 분양가 800만원 후반대인근 오피스텔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와 관련 오피스텔 인근 ㅇ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라비발디의 분양가가 비싸긴 하지만 분양완료된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 프리미엄이 붙어서 비슷하게 봐도 무방하다"며 "한라비발디도 분양 후 1~2개월 안에 1000만~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 더해 "오피스텔은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윳돈이 있으면 일단 계약해놓고 실주거여부를 결정해도 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청약 일정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정각부터 청약금 선착순 입금이 시작되고, 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입금 순번에 따라 계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