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유소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 상반기부터 한국주유소협회에 소속된 주유소에 고정형 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며, 더불어 에너지 주유소형 신사업모델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주유소협회에는 1만2000여명의 전국 주유소 사업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희망 주유소 모집과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정책 대응 역할을 담당하고, KT는 전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플랫폼 운영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기차 운전자들이 주유소에서 전기차 유료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한 주유소 경영자도 다가올 전기차 유료충전 시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소로서의 역할까지 확대돼 전기차 운전자 관점에서 접근성과 사용성이 편리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며,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인 충전소 부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문식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는 미래 종합에너지 공급원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KT와 사업협력으로 전국의 주유소가 세계적 이슈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응대했다.
한편, KT는 통신사 최초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KT는 향후 자사 에너지 ICT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주유소 협회 회원사의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신규시장 진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