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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 어디서 살까?"

백화점·마트·온라인 유통업계 '밸런타인 특수' 잡기 사활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2.06 17: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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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초콜릿을 비롯해 연인에게 선물하기 적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에 프리미엄 초콜릿을 판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착안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본점에서 △위고에빅토르 △라메종뒤쇼콜라 △제이브라운 등 다양한 프리미엄 초콜릿을 판매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2월8일부터 밸런타인데이 당일까지 프리미엄 초콜릿 매출은 7.1%, 지난해에는 11.3% 신장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판매했던 초콜릿 상품을 전시하는 '롯데제과 히스토리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점과 잠실점에 한해 인기 초콜릿과 젤리 등을 종합 선물세트 형식으로 구성한 '러블리 스위트 박스'도 500개 한정 판매한다.

또 본점을 비롯한 수원점, 대구점에서는 면도기, 쉐이빙폼 등으로 구성된 '그루밍 키트'나 담배 케이스 등 초콜릿과 함께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잡화 상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의 신제품 '랑데부 아이비'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붉은색 스트랩에 시계의 앞면을 420개의 다이아몬드로 세팅해 특별 한정 상품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압구정본점에 단 한 개가 입고됐다.

스타필드 하남에 비치된 특별매장에서는 세계 유명 초콜릿과 디저트 14종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130년 전통의 프랑스 최고급 초콜릿 '포숑' △프랑스 수제초콜릿 '라메종뒤쇼콜라' △벨기에 대표 초콜릿 '고디바' △뉴욕 초콜릿 전문점 '맥스브레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포숑에서는 화이트초콜릿과 딸기슈크림으로 장식한 밸런타인케이크를, 라메종뒤쇼콜라에서는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퐁데자르(예술의 다리)'를 모티브로 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과 12일 주말 동안에는 선착순 250명에게 현장 사진으로 포토 플립북을 제작해주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대형마트도 연중 초콜릿 판매량이 가장 높은 밸런타이데이 특수를 누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250여종의 초콜릿 등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벨기에산 초콜릿과 프랑스산 코코아파우더를 이용한 '피코코 파베 초콜릿'을 처음으로 출시하고 인기리에 판매 중인 '피코크 녹차 트러플 초콜릿' 등 피코크 초콜릿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큐원 수제초콜릿 믹스' '백설 브라우니 믹스' 등을 10~20% 할인 판매해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은 고객들의 수요까지 잡을 계획이다. 쇼핑백, 상자 등 포장용품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초콜릿 전품목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12일까지는 모바일 앱 '쿠폰&이벤트'를 통해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뚜레쥬르 케이크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11번가가 밸런타인데이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2월엔 선물하세요' 이벤트를 연다. 연인이나 친구, 가족에게 선물하면 좋을 △액세서리 △초콜릿 △파티용품 △꽃 등의 상품을 한군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2월엔 선물하세요'는 11번가가 지난 2014년 12월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활용한 프로모션이다. 직접 만나거나 택배를 이용할 필요 없이 핸드폰 번호만 알면 문자메시지를 보내듯 간편하게 11번가 내 4000개가 넘는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