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제와 정치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창업시장에도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복고 트렌드가 재조명받고 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복고는 창업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콘셉트"라며 "최근 복고 아이템은 과거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인테리어나 소품, IT 기술 반영 등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케이블TV나 인터넷방송에 이어 공중파 정규방송까지 당구게임을 진행할 정도로 당구가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아가면서 당구장 창업이 복고 열풍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당구장은 뿌연 담배연기와 낡은 장비 등으로 비위생적이고 영세한 분위기의 이미지가 일반적이다. 이런 당구장 인테리어를 변화한 브랜드가 디지털당구장 '존케이지 빌리어즈'다. 맞춤별 인테리어에 IT기술과 마케팅을 접목했다.
카페나 팝 스타일로도 인테리어 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랭킹을 확인하고 디지털기반 플레이어 매칭서비스, 경기 녹화와 즉시 재생, 다양한 디지털 멤버십 공개, 온·오프라인 결합형 당구대회, 온라인 예약 가능한 당구레슨 등이 가능하다.
존케이지 빌리어즈 관계자는 "현재 프로모션으로 5호점까지 가맹비 50% 할인, 연예인 오픈 이벤트, 오픈 기념 당구대회 상금 3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본금이 부족한 창업자들을 위해 제1금융권을 통해 최대 3000만원 무이자 대출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50여년 전 경기도 양평군 신내마을에서 유래된 양평해장국도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게 맛과 양을 개발한 브랜드를 선보였다. 양평해장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이다.
내장유통부터 조리법까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매장 운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안전한 농장직영의 식자재 제공, 10년간 500여개 직영점과 가맹점 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운영시스템이 특징이다.
1998년 브랜드를 론칭, 올해로 20년이 된 우동 프랜차이즈 용우동도 웰빙을 기반으로 한 발 빠른 메뉴 개발를 내세우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식자재를 중시해 고객에게 신뢰를 준다. 지난해부터는 간판을 리뉴얼하고 인테리어도 자연주의와 실용적인 스타일의 북유럽풍으로 변경했다.
메뉴 또한 일반 분식점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재구성 중이다. 파고기우동, 치즈삼겹살덮밥, 짜글이 등이 대표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