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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덕 톡톡히 봤네"…4분기 4690억 달성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 본격 경쟁 통해 더 높은 성과 낼 터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2.06 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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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15년 사상 처음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이 지난해 매출 1조5000웍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4%, 80.9%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연간매출은 전년대비 40.4% 늘어난 1조5061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295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연 매출 중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11%포인트 증가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넷마블의 이번 4분기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역할은 지난해 12월14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영향이 가장 컸다.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출시 후 단 14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이 필적할 만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 지난 6월 일본 애플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던 '세븐나이츠'가 4분기에도 일본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실적 증대를 이끌었으며, '모두의마블'과 '스톤에이지' 등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타깃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유명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블레이드&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 등을 비롯해 순수 넷마블 IP인 '세븐나이츠'와 '스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MMORPG(가제)'와 '스톤에이지 MMORPG(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펜타스톰 △요괴 △이카루스M △데스티니 6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트렌디타운(가제) △퍼스트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