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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41.07%' 벤츠로 시작된 1월 수입차시장 'E-클래스'로 끝나다

베스트셀링 톱5 장악…일본브랜드 및 가솔린 상승세 눈길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2.06 11: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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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출시한 E-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지난 1월 6848대의 높은 판매량으로 수입차 시장을 장악했다. 이는 전년대비 59.3% 증가한 수치며, 점유율도 41.07%에 달한다.

아울러 1263대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E220d가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것은 물론 △벤츠 E200(1048대) △벤츠 E300(780대) △벤츠 E300 4매틱(626대) △벤츠 C200(582대) 순으로 베스트셀링 톱5를 모두 벤츠가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벤츠 외에도 1월 수입차 시장에선 일본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토요타(895대)와 렉서스(724대)가 각각 전년대비 225.5%, 25.5% 늘어나면서 수입차 브랜드 4·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어코드와 알티마를 앞세운 혼다와 닛산이 68.5%, 99.2%씩 증가한 724대, 518대를 판매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발표한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1만6674대. 이는 2016년 12월과 비교해 17.1% 감소한 수치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벤츠의 독보적인 판매량과 일본브랜드 성장세 외에도 디젤 판매 감소에 따른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68.4%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던 디젤 모델은 42.9%(7147대)에 그친 반면, 연료별로는 가솔린(8058대) 모델이 20.8%포인트나 확대된 48.3%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1435대) 역시 4.5%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848대 △BMW 2415대 △포드(링컨 포함) 1023대 △토요타 895대 △렉서스 724대 △혼다 684대 △랜드로버 595대 △미니 541대 △닛산 518대 △크라이슬러(Jeep 포함) 501대 △아우디 474대 △볼보 436대 △포르쉐 273대 △재규어 234대 △푸조 164대 △인피니티 131대 △캐딜락 80대 △시트로엥 72대 △피아트 57대 △람보르기니 5대 △롤스로이스 3대 △벤틀리 1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9255대(55.5%) △3000㏄ 미만 5978대(35.9%) △4000㏄ 미만 908대(5.4%) △4000㏄ 이상 499대(3.0%) △기타(전기차) 34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118대(72.7%) △일본 2952대(17.7%) △미국 1604대(9.6%)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 1만661대(63.9%) △법인구매 6013대(36.1%)로 확인됐다. 특히 개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경기 2903대(27.2%) △서울 2556대(24.0%) △부산 800(7.5%) 순이며, 법인구매의 경우 △인천 1577대(26.2%) △부산 1470대(24.4%) △대구 1002대(16.7%)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인 12월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보다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