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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첫 M&A는 美 IoT 기업 '퍼치'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06 09: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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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DIY(Do-it-yourself) 홈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퍼치를 인수했다. 올해 들어 첫 인수 발표다.

6일 퍼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일원이 됐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우리 팀은 이제 삼성그룹과 함께 차세대 IoT 제품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치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제품을 통해 집을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퍼치를 인수하기 위해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GIC는 삼성전자 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조직이다.

퍼치는 앞으로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문 등과 IoT 관련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을 IoT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계획 아래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한편, 퍼치는 오는 17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공해온 앱 베타 버전을 삭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