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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4의 물결이 온다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2.04 1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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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직은 막연한 두려움에 가까운 '4차 산업혁명'을 놓고 대다수는 '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기술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아가지 않을까, 어떤 산업이 무너지고 어떤 산업이 만들어질까에 대한 생각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완성될 미래 변화의 핵심은 기술이나 산업의 표면적인 변화가 아닌 '지능 혁명'과 '개인자본주의 시대의 개막'이라고 밝힌다. 미래 변화를 이런 관점에서 봐야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안목을 갖고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인공지능 등의 미래 기술에 따라 인간은 생물학적인 뇌를 포함해 '인공 뇌'와 '클라우드 뇌'까지 세 가지 뇌를 갖게 될 것이라 관측한다.

그리고 미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인 시대가 될 것이고, 거대한 개인의 지능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자본주의의 중심이 자본에서 개인으로 이동할 것이라 보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 기회를 잡는 것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첨단 기술로 증강된 역량을 가지고 글로벌 네트워크 속으로 경제활동 및 활동의 터전을 이동시킨 개인에게 최고의 기회가 열릴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저자는 다소 희망적인 기대감을 전하면서도 근래 한국사회에 금융위기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그는 한국이 금융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며,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제언한다. 최윤식·최현식 지음, 지식노마드 펴냄, 가격은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