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라인시장에서 플랫폼사업을 통해 사용자와 공급자 간의 거리를 줄이고 더 나은 생활의 가치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기존 시장의 논리를 수용하면서도 다양한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만들어 O2O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것입니다."
박준석 플랫포머스 대표의 말이다. 플랫포머스는 '플랫폼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스카우트의 온라인사업부문 별도 법인 기업이며, 대학 취업 전산망, 코이카 취업지원 센터 등 20개 사이트 및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아울러 채용대행 솔루션, NCS 컨설팅 솔루션, 헤드헌팅 CMS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통해 기존 스카우트 온라인사업에 기술력을 더하고 있다.

플랫포머스는 지난해에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 모두 기술적으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박 대표는 "플랫포머스는 포털, NCS 시스템, 각종 CMS 시스템, LMS 시스템 등 온라인에서 구현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 기획·구축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직원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최근 1~2년 사이 오프라인을 온라인화한다는 명목으로 O2O 서비스가 많이 생겨난 가운데 오프라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박 대표는 "플랫폼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늘 존재해왔다.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며 "시장분석이나 기획 작업 시 시장의 생태계를 인정하며 융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플랫포머스는 기존의 생태계를 인정하고 발전되는 형태로써 사용자들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연구하고 기획함을 원칙으로 한다. 'Human Life Care Company'로 사람의 삶을 보호하고, 이러한 이념을 온라인 플랫폼서비스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 기업의 목표다.
사람 중심의 경영을 하는 박 대표는 기획자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직원들을 직접 교육하기도 한다. 그는 아직도 '관리자가 아닌 기획자이고 싶다'며 그만의 독특한 교육방식을 공개했다.
교육할 때 곰을 그려보라고 하면 직원들은 실제 곰의 모습이 아닌 귀여운 캐릭터 곰을 그린다고 한다. 그러면 그는 실제로 보는 곰을 다시 그려보라고 한다. 기획자는 누가 만드는 걸 따라 해서는 안 되고 새로운 걸 만들어내야 한다는 게 그의 강조다.
그가 "그건 누군가 그린 곰을 따라 그린 것이지 않으냐" 따지면 직원들이 고민을 한 후 찾아와 "그래도 곰 그리는 법 한 번만 알려주시면 안 되나요?"라고 묻기도 한단다.
여기 더해 그는 "딱딱한 교육을 하기보다는 직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처음에 하는 방법만 알려준다"며 "이러한 자유로운 방법으로 교육하는 것이 기획자마다 개성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웃어 보였다.

그의 자유로운 교육방식처럼 사내 분위기도 편안하다. 따로 복장에 제약이 없고 사무실에서 드라마를 보는 직원도 있었다.
박 대표는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도록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다 하면 자유롭게 드라마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휴식시간을 보낸다"며 "조기퇴근을 하는 직원들도 있다. 대신 일할 때는 정확히 계획한 일정 내에 일을 마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러한 모든 제도나 분위기로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지만, 함께 해야 할 때는 모두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플랫포머스는 시장이 선순환할 수 있는 플랫폼서비스를 실현함으로써 시장에서의 'Human Life Care Platform Service'를 만들어내는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플랫포머스는 '베테랑'이라는 플랫폼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오는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베테랑은 건설분야 직업소개소와 인력들을 쉽고 빠르게 연결해 모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