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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 속 강보합 마감

0.10% 오른 2073.16…코스닥 이틀째 하락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2.03 1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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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버티며 강보합 마감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15포인트(0.10%) 오른 2073.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116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6억, 577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5억, 비차익 2278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2303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47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 하락세가 짙었다. 보험업(1.20%), 통신업(1.15%), 금융업(0.65%), 비금속광물(0.37%) 등은 소폭 올랐지만 의료정밀(-3.35%), 철강금속(-1.10%), 섬유의복(-0.79%), 운수창고(-0.5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70%), KT&G(2.78%), LG생활건강(2.64%), 삼성화재(2.25%), 아모레G(1.66%) 등은 1% 이상 올랐지만 POSCO(-2.57%), SK이노베이션(-2.80%), LG디스플레이(-2.15%), 한국타이어(-2.32%) 등은 흐름이 나빴다.

코스닥지수는 3.83포인트(-0.62%) 내린 609.21으로 이틀째 내리막을 걸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억, 18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기관은 홀러 20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43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8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 포함 722개 종목이 떨어졌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섬유의류는 9.83% 내려 가장 크게 빠졌고 운송(-5.56%), 통신장비(-5.06%), 정보기기(-1.71%), 오락문화(-1.65%) 등도 부진했다. 이에 반해 건설(2.06%), 방송서비스(1.83%), 통신방송(1.39%), 금융(0.8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 E&M(2.22%), GS홈쇼핑(2.47%), CJ오쇼핑(3.61%), 서울반도체(8.14%), 동국제약(9.76%) 등이 비교적 강세였다. 반면 메디톡스(-3.53%), SK머티리얼즈(-3.32%), 바이로메드(-2.25%), 파라다이스(-3.70%)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8원 오른 1147.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