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일 화학기업 랑세스는 지난달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제3회 랑세스 안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합성 산화철 무기안료 공급자인 랑세스는 지난 2013년부터 격년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함꼐 안료산업이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올해 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뢰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과 제조업 역학의 변화 △혁신이 이끄는 기술 동향 △친환경건축기준에서 화학 역할 △공급망 관리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요르그 헬빅 랑세스 무기안료사업부 사장은 "경제회복으로 세계 산화철 안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과 통합화 트렌드로 시장에서 산화철 공급부족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랑세스는 친환경적인 안료 생산과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 최근 중국 닝보에 최첨단 안료공장을 신설해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어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심포지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주요 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미국제조협회의 채드 모트레이 박사는 거시경제 관점에서 제조업 전망과 역학을 설명하면서 미국이 여전히 화학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진 시장임을 강조했으며, 미국화학협회의 데보라 필립스는 친환경 건축 기준 세션에 참가해 화학제품에 대한 모순된 인식에도 친환경 건축에 있어 화학이 담당하는 주요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인 신뢰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비영리기관 그린실의 다니엘 페더슨 박사는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급망에서 가치사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핵심은 가치 사슬에 따른 개인적 관계에 있다"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파트너십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헬빅 사장은 폐회사에서 "결국 이 모든 것이 사람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신뢰가 가장 중요하며 우리는 가치 사슬에 관여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느낀다"며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