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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어닝 쇼크에 '52주 신저가' 기록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03 1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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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상(001680)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약세다. 지난해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은 전일대비 7.36% 빠진 2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2억원에 그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며 "분명한 어닝 쇼크"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닝 쇼크는 식품 부문의 판매관리비 급증 탓이 크다”며 "식품과 소재 부문이 작년 12월부터 분리돼 각자 경영이 시작되면서 식품 부문이 소위 빅배스(Big Bath)를 실행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대상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8%와 12.7% 증가했으나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제품인 장류의 판매부진과 마케팅 비용 급증 등으로 식품 부문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라이신 부문에서도 매출비중이 큰 유럽지역 가격하락과 유로화 약세로 적자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