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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역대 최대 매출 2년 연속 '1조 클럽'…영업이익 하락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 반면 연구개발비 증가 수익 감소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2.03 09: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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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십자(006280·대표 허은철)가 지난해 매출액이 1조를 넘으며 2년 연속 '1조클럽'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3일 녹십자는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1979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4% 줄어든 785억원, 당기순이익은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는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녹십자 국내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17.3% 증가했으며 해외 사업실적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비용 14.3%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역기저 영향도 원인으로 꼽았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지고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과감한 미래투자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