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잠적설' 고영태, 6일 법정서 최순실 대면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2.02 17:26: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오는 6일 열리는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고영태씨는 6일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씨와 고씨가 얼굴을 마주하는 건 처음이다.

국정농단 의혹 사태의 상당 부분을 알고 있는 '키맨'으로 꼽히는 고씨는 최씨가 운영한 강남 의상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영상자료를 언론에 제보한 바 있다. 

고씨는 지난달 17일 헌재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으면서 신문이 불발됐다.

이에 헌재는 지난달 25일로 다시 증인신문 기일을 잡았지만, 역시 출석요구서 전달이 안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고씨에 대한 잠적설이 돌기도 했다. 헌재는 오는 9일 고씨를 불러 증인 신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