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을 다음 주 초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특검 수사 기간을 고려해 우 전 수석을 조만간 소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검 수사 종료 기한인 이달 28일 전에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 내부에서는 기간을 고려했을 때 다음 주 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대다수다.
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씨(61)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했다는 직무유기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 불법 감찰 및 좌천 △아들 의경 보직 특혜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은 기존 혐의 수사 중 다른 비리가 인정될 경우 수사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