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특히 두 사람의 양자대결을 가장할 경우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42.7%, 안철수 전 대표 31.6%로 안 전 대표 지지율이 지난달에 비해 6% 가까이 상승했다. 여전히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차이긴 하지만 해볼만한 승부라는 평가다.
문 전 대표는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40대 이하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중도층에서 모두 안 전 대표를 앞섰다. 안 전 대표는 호남권과 50대 이상, 국민의당, 바른정당,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문 전 대표 47.0%, 안 전 대표 33.2%를 기록했으며 대전·충청·세종에서는 문 전 대표가 46.4%로 19.9%에 그친 안 전 대표를 크게 앞질렀다.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에서도 10% 안팎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경우 61.9%가 문 전 대표 손을 들어줬으며 20대와 40대도 50% 이상이 문 전 대표 지지로 쏠렸다.
안 전 대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42.1%의 지지를 받아 문 전 대표(40.8%)를 근소하게 앞섰으며 60대 이상에서는 47.4%로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32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RDD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5%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