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동에 설치한 맞춤형복지팀을 지난해 70곳에서 올해 236곳으로 늘리고 오는 2018년까지 297개 모든 읍면동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육지 읍면동뿐만 아니라 완도 청산·보길면, 신안 장산·하의면, 진도 조도면 등 상대적으로 복지 환경이 열악했던 섬 지역 18개 읍면까지 맞춤형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됐다.
전라남도는 또 섬지역이 육지의 복지 여건과 달리 복지 수요가 분산되고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는 점을 감안, 복지 대상과 유인도서 수를 고려한 '섬지역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표준 모델'을 마련, 보건복지부에 반영해주도록 건의했다.
맞춤형복지팀은 읍면동에 복지 경험이 많은 팀장과 직원 2명 이상을 배치해 기존 복지팀 업무와 별개로 찾아가는 방문상담, 사례 관리, 사각지대 발굴 등을 담당한다.
올해 맞춤형복지팀 설치 읍면동에는 방문용 복지차량 100대를 보급한다. 복지 담당 공무원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한 사람이라도 더 찾아내고 신속히 만나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직접 지원하도록 사례 관리비를 지난해보다 40% 인상해 840만 원씩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여수 문수동, 영암 삼호읍 등 15개 시군 70개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1만 7000가구를 직접 찾아가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공적서비스 및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도민의 복지 욕구 해소에 앞장섰다.
아울러 목포 등 5개 시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시군당 2000만원씩 1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신현숙 보건복지국장은 "도와 시군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맞춤형복지팀을 확대하고 사업의 조기 정착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지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