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7.02.02 16:03:45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7포인트(-0.46%) 내린 2071.0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5억, 68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홀로 1759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억, 비차익 43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45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2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 포함 597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07%), 의료정밀(1.06%), 의약품(0.64%), 전기전자(0.1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증권(-2.22%), 기계(-2.07%), 철강금속(-1.81%), 소형주(-1.52%), 운수창고(-1.32%) 등은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22%), 현대차(-2.51%), POSCO(-1.98%), 삼성생명(-1.38%), 아모레퍼시픽(-4.60%) 등이 약세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테마주로 분류됐던 동양물산, 한창, 성문전자, 성문전자우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에 반해 삼성물산(1.18%), SK(1.59%), 롯데케미칼(1.80%), 삼성바이오로직스(5.21%) 등은 1% 이상 주가가 뛰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0.61% 오른 196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도 10.64포인트(-1.71%) 내린 613.04로 거래를 마치고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568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 120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 종목 포함 892개 종목이 떨어졌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섬유의류는 무려 12.23% 하락했고 금융(-4.45%), 정보기기(-3.54%), 금속(-3.22%), 통신장비(-3.02%) 등도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휴젤(5.30%), CJ오쇼핑(2.34%), 케어젠(1.05%), 안랩(5.28%), 매일유업(3.66%) 등은 호조였으나 CJ E&M(-2.29%), 코미팜(-4.73%), GS홈쇼핑(-3.14%), AP시스템(-3.10%) 등은 부진했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던 광림, 보성파워텍, 씨씨에스, 지엔코 등은 하한가를 쳤으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테마주로 꼽히는 국일신동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내린 1146.8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