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명절 연휴를 보낸 주부들을 위해 지갑을 여는 남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명절 직후 2주간 30~50대 남성과 여성고객 40만명의 AK몰 백화점관 상품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여성 화장품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남성의 구매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 중 여성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9% △2015년 32% △2016년 33%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판매 상위 카테고리에서도 수분크림, 여성패션 등 여성을 위한 상품들이 판매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30~50대 남성의 구매 건수는 10%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화장품의 경우 남성의 구매 건수가 30% 증가했다. 커피, 외식, 영화 관련 모바일 기프티콘 매출도 6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AK몰 관계자는 "명절 스트레스로 고생한 아내를 위해 선물을 구매하거나 기프티콘을 보내는 남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