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하동군이 본격적인 과수 정지 및 전정 시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농가에 전정작업 지원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우리나라 매실 주산지인 지리산 기슭의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는 1500여농가가 414헥타르의 매실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작물 생육촉진으로 과수 정지와 전정 시기가 빨라진 데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작업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전정교육을 받은 전문인력 10여명을 확보해 전정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저소득 매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전정 작업을 벌여 2헥타의 수형 교정과 가지치기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따뜻한 날씨로 과수 전정시기가 빨라져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정지․전정 작업 없이 방치돼 생산성이 떨어졌던 매실나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