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1위 애플과 2위 삼성전자(005930)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양사의 격차는 약 6.5배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은 520만대, 삼성전자는 8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각각 판매했다.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은 애플이 2% 늘은 반면, 삼성전자는 38% 줄었다.
점유율은 애플이 지난해 4분기 63.0%에서 63.4%로 올랐고,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6.0%에서 9.8%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SA는 지난해 연말 휴가시즌에 신제품 '애플워치 시리즈2'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난 덕분에 애플이 대규모 재고를 소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신제품 '기어S3'를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적 늦게 출시한 영향으로 분기 판매량과 점유율을 깎아 먹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