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독 몸이 무겁고 피곤하면 그저 전날 잠을 설쳤기 때문으로 여길 때가 많다. 그러나 단순히 잠을 충분히 자는 것만으로는 몸 속 에너지를 완전히 충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물론 수면부족은 당장 건강을 해치고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불러올 수 있다. 다만 우리가 무심코 저지르는 나쁜 습관들은 더 직접적으로 우리 몸을 피곤하게 만든다.
◆공복에 믹스커피
출근길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이 활력소라고 느껴왔다면 틀렸다. 특히 공복에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은 위산결핍과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또 인스턴트 믹스커피의 경우 설탕 두 스푼 정도를 그대로 먹는 셈으로 몸에 필요 이상의 당분이 쌓이면 오히려 피로감을 자극하고 잠도 설치게 된다.
◆물은 생각 날 때만 마신다
하루 2ℓ 정도의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같은 의미로 수분이 부족할수록 몸은 스트레스와 자극에 약해진다. 특히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고 있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마트폰이 나의 모든 것
밤에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거나 누군가와 SNS 메시지로 수다를 떨다가 잠들곤 했다면 스스로 수면의 질을 깎아먹는 것과 같다. 스마트폰, 랩탑, TV 등에서 나오는 빛은 멜라토닌(수면호르몬) 분비를 방해한다. 아침에 유독 눈을 뜨기 힘들다면 침대에 눕기 전 최대한 빛과 소리를 차단하는 게 좋다.
◆'단짠'은 진리
달고 짠 군것질로 정말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설탕과 탄수화물 덩어리인 정크 푸드는 몸에 혈당수치를 끌어올려 피로감이 누적될 뿐이다. 건강한 간식을 원한다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견과류나 곡물 등에서 고르는 게 좋다.
◆운동은 숨쉬기 운동만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의지까지 없는 상황에서 따로 운동까지 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하루에 30분 정도 걷기만 해도 몸에 쌓인 독소를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요가 동작을 따라하는 것도 일상을 좀 더 활기있게 가꿔준다.
◆철이 없다
말 그대로 철분(iron)이 부족하면 빈혈, 현기증에 시달리기 쉽다. 철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광물로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보통 육류와 깻잎, 시금치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 밖에 포도, 자두, 복숭아 같은 과일과 굴, 대합, 바지락 등에도 풍부하다. 단 커피나 녹차, 홍차 등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자기 전 가볍게 한 잔
하루 종일 밖에서 시달리고 돌아와 조용히 술 한 잔을 기울이는 것은 일상의 길티플레져(guilty pleasure)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술은 숙면의 적이다. 술을 마신 상태로 잠이 들면 오히려 다음날 피로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악순환이 거듭될 뿐이다. 적어도 잠들기 직전에는 음주를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