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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창사 이래 최대실적' 영업익 1조6929억

'효자' 비정유부문 비중 50%↑…내년 실적도 '장밋빛'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2.02 1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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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OIL(010950)은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반으로 매출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조69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100% 증가한 1억26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것이며, 파라자일렌(PX) 및 고품질 윤활기유 제품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10.4%에 이르렀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7575억원 △석유화학 5169억원 △윤활기유 4185억원을 기록해 전 사업부문에서 균형잡힌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매출 비중이 23.6%에 불과한 비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비중이 55.5%에 달했다.

아울러 S-OIL은 올해에도 견조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요 성장이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봤으며, 그에 따라 양호한 수준에 정제마진을 예상했다. 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도 마찬가지로 신규 설비의 증설에도 수요의 증가세가 마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S-OIL은 매출액 4조5571억원·영업이익 4440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S-OIL 관계자는 "계절적 수요 강세로 정제마진이 회복됐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관련이익이 발생해 정유사업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비정유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9.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