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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가 지니' 본격 출격…기가인터넷+올레tv 파격가 '맹공'

두 서비스 동시가입 고객에 3년간 최대 41만원 할인…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판매 전략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2.02 10: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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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가 IPTV 셋톱박스 대용이 가능한 인공지능(AI) TV 서비스 '기가 지니' 마케팅에 본격 착수한다.

KT는 자사 '기가 인터넷'과 IPTV 서비스 '올레tv'에 동시가입한 고객에게 3년간 최대 4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리얼기가xUHD15 콜라보 프로모션'을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프로모션 기간 내 KT 기가 인터넷과 올레 tv에 동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종류에 따라 월 2200원에서 최대 5500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즉 '기가 인터넷(1G)'과 'tv 15'이상 상품에 동시 가입하면 월 5500원을, '기가 인터넷(1G)'과 'tv 12 상품에 가입하거나 '기가 인터넷 콤팩트(500M)'과 'tv 15' 상품에 가입하면 월 2200원을 할인받는 것.

특히 KT는 이번 프로모션에 지난달 선보인 인공지능 TV 서비스 기가 지니를 포함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기가 지니에 가입한 고객은 월 2200원을 할인받는다.

기가 지니는 IPTV와 연동되는 가정용 음성인식 AI 기기로 셋톱박스 대신 이용될 수 있어 TV 제어 및 시청을 돕는다. 이외에도 △일정 관리 △홈 IoT 상품 제어 △영상통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앞서 강국현 KT 마케팅 부문장은 기가 지니 출시 간담회에서 "현재 셋톱박스 판매량만 120만대가 넘는데, 이 중 기가 지니 가입자를 유치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로모션 기간 내에는 기가 연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인터넷(1G)' 가입 시 최대 867Mbps의 기가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의 이용료 3300원(3년 약정) 전액을 면제하기 때문. 또 가입 첫 달에는 2만원 상당의 '올레 tv'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