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 불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정규직이 아닌 인턴이라도 원하고 있다.
기업체 인턴은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신입 구직자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는 아니지만 직무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필수 스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을 위해 인턴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227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인턴 경험을 할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68.7%가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인턴으로 근무하려 할까. 이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이력서에 한 줄을 추가할 수 있어서'가 56.4%로 가장 많았고, '당장 정규직 취직은 어려울 것 같아서'가 53.8%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정규직 전환 기회를 노릴 수 있어서 53.2% △공백기를 두고 싶지 않아서 48.1% △희망기업에 취업하는 방법이라서 19.2% △가산점 등 우대받을 수 있어서 17.9%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 인턴으로 근무할 기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기준은 단연 '정규직 전환 기회'가 5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담당업무 29.5% △급여수준 7.7% △기업 네임밸류 7.7% △유망업종 3.8%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의 83.3%는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다면 △기업규모 △근무내용 △낮은급여 등을 포기하거나 눈높이를 낮출 수 있는 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취업준비생인 김모씨는 "인턴으로 근무하는 회사를 고를 때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가장 중요하게 하는 이유는 구직자들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회사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인턴 경험이 있는 경험자들은 인턴 근무의 장점으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조직생활 경험 △직무 적성 확인 △사수·선배 등 인맥 형성 △동기들과 팀워크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