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제 갓 직장인이 된 신입사원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최근 쌍용건설이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9.5%가 '내 집 마련'이라고 답했다.
젊은 세대들이 집을 포기하고 자동차를 구입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은 결과로, 자동차는 집에 이어 16.2%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이어 여행 10.8%, 기타 8.1%가 뒤를 따랐고 명품 구입, 금융 상품은 각각 2.7%에 그쳤다.
'내 집 구입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필요하다(83.8%)'고 답해, 집에 대한 소유와 가치의 개념이 변하는 지금도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 구입 유형에 대한 선호도는 아파트가 75.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양한 청년주거상품이 출시됐지만, 아파트에 대한 호감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으며 뒤이어 △빌라(8.1%) △오피스텔(8.1%) △전원주택(8.1%)은 공동 2위에 올라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유형의 선호도는 비슷하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 집 마련 시 부모님이 지원해 주길 바라는 적정 금액에 대해서는 '스스로마련하고싶다'가 56.8%로 1위였다. 차순위는 전체금액의 △25%~50%(21.6%) △25% 이하(13.5%) 등으로 답해 독립적인 세대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혼계획 연령은 10명중 8명꼴인 83.8%가 31~36세라고 답해 7월 대형 결혼정보회사에서 조사한 남성 평균 결혼계획 연령인 33.7세와 거의 일치했다. 30세 이하라는 답변은 13.5%에 그치며 최근 사회적트렌드인 만혼화 현상을 방증하기도 했다.
결혼 후 낳고 싶은 자녀의 수에 대해 10명 중 7명은 '2명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응답자 과반수 이상이 '2명'이라 답했고, '3명' 이상도 21.6%에 달했다. 다음으로 1명(13.5%), '낳을 생각이 없다'는 답변은 10.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