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도내 시설물과 건축물 2만여곳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건축, 기계,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점검 기동반을 운영하고 축대, 절개지 등 해빙기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점검대상을 시설물 및 건축물 6개 분야로 설정하고, 민간시설물 위주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공공시설물은 지속적인 점검으로 안전보장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하고 탄력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관리가 취약한 야영장, 유어장, 레저스포츠시설과 사고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공동주택, 대형건축물 등 동일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형공사장,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은 도민참여형으로 유도하고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도로 노면 파임, 안전휀스 파손, 불법 현수막, 옹벽 붕괴 위험 등도 안전신고 대상이 된다. 안전신문고 웹(www.safepeople.go.kr)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도민 누구나 안전신고에 참여할 수 있다.
송병권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천장(千丈)이나 되는 제방도 땅강아지나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지고, 백척(百尺)이나 되는 집도 굴뚝 틈새의 불씨로 잿더미가 된다"며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