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이 은행연합회 총회의결 등을 통해 은행연합회 정사원으로 등록됐다.
지난 1997년 35개까지 달했던 은행연합회 정사원기관은 IMF 외환위기 이후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인수·합병돼 지난해 말 기준 20개까지 감소했지만, 케이뱅크은행 가입으로 지난 1992년 평화은행 가입 이후 정사원 은행이 증가했다.
비은행기관 중에서는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2005년, 정책금융공사가 2009년에 각각 정사원으로 가입한 경우를 제외하고 25년만에 증가한 사례다.
케이뱅크은행은 영업시작 전 세금우대저축시스템 등 은행연합회 전산시스템과 연결작업을 마치고, 30여개 전문위원회 등 각종 회의체에도 필요에 따라 가입해 은행권 공동 현안과제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향후 케이뱅크은행이 빅데이터 기반 중금리 대출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은행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어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비금융주력자의 의결권 있는 주식 보유한도를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