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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첫걸음' 4.8% 하락한 한국GM '내수 선방'

'말리부 활약' 힘입어 내수 25.5% 증가 "신차 출시로 새 이정표"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2.01 14: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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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년대비 4.8% 하락한 총 4만6842대(내수 1만1643대·수출 3만5199대)를 판매했다.

한국GM 1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5.5% 증가한 1만1643대를 기록했다. 이는 경차 스파크를 비롯해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의 판매가 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한 수치다.

특히 스파크의 경우 총 4328대가 팔리며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국내 경차 판매 1위' 스파크는 최근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 이지트로닉(Easytronic)을 적용한 스파크 승용 밴(Van) 모델을 출시해 1위 자리 수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중형차를 뛰어넘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말리부는 전년대비 581.5%가 증가한 3564대가 판매됐다. 이처럼 폭발적인 시장 호응을 이어가는 말리부는 '2016 신차안전도평가' 중형차 부문 역대 최고 점수로 '올해의 안전한 차'를 수상하며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국내 소형SUV시장을 개척한 쉐보레 트랙스 역시 162%가 증가한 1436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출시된 신형 트랙스는 대폭적인 디자인 변화를 이뤘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으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엔 지난달 출시한 신형 크루즈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에서 새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달 본격 판매에 돌입한 올 뉴 크루즈는 국내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앞선 성능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