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17.02.01 15:33:38
[프라임경제] 이번 설 민심의 최대 수혜자는 민주당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12월말 대비 19대 대선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11.3%p 급등한 51.6%의 지지를 얻어 최초로 과반을 돌파한 데 이어, 정당지지도 역시 9.4%p 급등한 46.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체 응답층을 대상으로 한 보수진영 대권주자 지지도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5.0%의 지지를 얻어 13.8%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10.5%의 황교안 총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반면, 새누리당·바른정당·무당층에서는 △반기문(30.0%) △황교안(20.7%) △유승민(12.5%)순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야권진영 대권주자 지지도는 32.8%를 얻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독주하는 가운데 13.0%의 이재명 성남시장과 12.7%를 얻은 안희정 충남지사, 11.4%의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쳤다.
민주·국민·정의·무당층에서는 △문재인(39.9%) △이재명(14.3%) △안철수(12.6%) △안희정(11.3%)순으로, 문 전 대표가 2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 정당별 5자대결 '민주당(51.6%) vs 국민의당(13.2%)'
정의당을 포함한 19대 대선 5자대결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51.6%의 지지율로 처음 50%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민의당(13.2%) △새누리당(10.0%) △바른정당(8.5%) △정의당(3.3%)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13.4%).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민주당(60.8%) △국민의당(12.3%) △새누리당(8.5%) △바른정당(6.4%) △정의당(2.9%)순으로, 민주당이 60%가 넘는 지지율로 압도했다.
특히 민주당은 △여성(54.6%) △19/20대(68.3%) △30대(76.0%) △40대(65.3%) △서울(54.1%) △경기/인천(56.2%) △호남(52.3%) △부산/울산/경남(52.8%) △화이트칼라(69.2%) △학생(65.6%) 등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70대 이상(21.2%)에서만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고, 호남에서는 26.3%의 지지를 얻어 52.3%를 기록한 민주당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정당 지지 '민주당(46.5%) vs 국민의당(13.0%)' 민주당 역대 최고
정당지지도에서도 역대 최고치인 46.5%를 얻은 민주당이 13.0%에 그친 국민의당을 3.6배가량 앞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누리당(10.0%) △바른정당(9.1%) △정의당(4.4%)순으로 뒤를 이었다(무당층/기타 : 17.0%).
6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9/20대(64.3%) △30대(70.2%) △40대(54.6%) △경기/인천(51.5%) △화이트칼라(63.3%) △학생(60.3%) 등에서 과반을 웃도는 지지를 얻었다.
특히 △대구/경북(33.7%) △부산/울산/경남(49.6%)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호남은 △민주당(46.9%) △국민의당(30.4%)로,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16.5%p 앞서며 강세를 이어갔다.
◆보수·무당층, '반기문(30.0%) vs 황교안(20.7%) vs 유승민(12.5%)'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합종연횡을 도모하는 가운데 전체 응답층을 대상으로 한 보수진영 대권주자 지지도는 △유승민(15.0%) △반기문(13.8%) △황교안(10.5%) △남경필(4.3%) △이인제(2.0%) △김문수(1.8%)순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없음/무응답 : 52.5%).
반면, 새누리·바른정당·무당층(무응답층 포함)에서는 △반기문(30.0%) △황교안(20.7%) △유승민(12.5%) △남경필(3.6%) △이인제(2.2%) △김문수(1.9%)순으로, 반 전 총장이 선두를 달렸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39.6%) △반기문(37.3%) △남경필(5.3%) △유승민(4.7%)순으로 나타났고, 바른정당 지지층은 △반기문(38.0%) △유승민(30.2%) △황교안(10.1%) △남경필(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무당파 '문재인(39.9%) vs 이재명(14.3%) vs 안철수(12.6%)'
전체 응답층을 대상으로 한 야권진영 대권주자 지지도는 △문재인(32.8%) △이재명(13.0%) △안희정(12.7%) △안철수(11.4%) △손학규(5.2%) △김부겸(2.1%) △정운찬(1.6%) △천정배(1.0%)순으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경쟁후보들을 압도했다(없음/무응답 : 20.4%).
특히,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무당층(무응답층 포함)에서는 △문재인(39.9%) △이재명(14.3%) △안철수(12.6%) △안희정(11.3%) △손학규(3.3%) △김부겸(1.7%) △정운찬(1.1%) △천정배(0.5%)순으로, 문 전 대표가 격차를 더 벌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60.1%) △이재명(16.8%) △안희정(11.9%) △안철수(3.7%)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국민의당 지지층은 △안철수(57.7%) △이재명(9.7%) △안희정(9.0%) △손학규(8.6%) △문재인(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18대 대선 문재인 투표층에서는 △문재인(56.0%) △이재명(12.0%) △안철수(11.2%) △안희정(8.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설 연휴 직후인 1월 30~31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45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1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6.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