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100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107기, 전기이륜차 50대를 민간에 보급키로 하고, 31일부터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보급 대상은 광주지역에 거주하고 전기자동차 또는 전기이륜차 구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유통업체, 일반 시민 등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보급할 계획이다.
◆대당 2100만원, 광역시 중 최대 지원금
차종별 보급 계획으로 전기자동차는 총 100대 규모로 이 가운데 민간 95대, 공공분야 5대로 역대 최대 물량이다. 보조금은 대당 2100만원(국비 1400만원, 시비 700만원)이 지원돼 역시 광역시 가운데 지방비 보조금이 가장 많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Ray)와 쏘울, 닛산 리프, 르노삼성 SM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BMW i3 등 5개사 6종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쏘울의 경우 상반기에 주행거리가 148㎞에서 191㎞로 향상된 차량이 출시되며 고사양 외국산 전기차도 수입돼 전기차 보급 사업에 활력이 될 전망이다.
◆31일부터 공모, 선착순 마감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완속충전 인프라 107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67대는 전기차 구매자들을 위한 홈 충전기로 한국환경공단에서 3월께부터 선착순 보급한다.
나머지 40대는 광주시 관내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에 공공용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특히 공사비와 이용 요금도 광주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공공용 충전인프라 설치를 희망하는 시설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에 팩스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현지조사를 통해 공공용충전기 운영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한다.
한편 전기차는 1개월 평균 1000㎞를 주행할 경우 유지비용이 전기 기본요금 1만9120원을 포함해 5만7280원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기본요금 전액과 사용요금 50%를 감면키로 해 이 기간에 월 1000㎞를 주행할 경우 연료비는 1만9080원이 소요되고 내연기관 자동차 운영비의 10%만 부담하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차량 유지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車 부품클러스터 조성
이와 별도로 광주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50대에 대한 민간보급 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보급차종은 KR모터스의 로미오 등 4개사 6종이며, 차량가격은 382만원~645만원으로 보조금 250만원을 받을 경우 대략 132만원~395만원 만 부담하면 전기이륜차를 운행하게 된다.
보급 대상은 피자 및 치킨배달 등 오토바이를 활용해 배달업을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와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또한 차량은 광주시에 등록해야 한다.
아울러 전기이륜차는 연료비가 기존 내연기관 이륜자동차의 4%로 매우 저렴하고,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어 기존 전기자동차 충전기 보다 간편하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에 대한 보급을 희망하는 시민은 31일부터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본인이 선택한 전기자동차 제작․판매사 대리점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까지 전기자동차 248대, 전기이륜차 10대, 충전인프라 291기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