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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기업 실적 부진에 엇갈린 뉴욕…유럽은↓

다우 0.54% 내린 1만9864.09…국제유가 0.3%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01 08: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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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업 실적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풀이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7.04포인트(0.54%) 하락한 1만9864.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3포인트(0.09%) 내려간 2278.8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포인트(0.02%) 상승한 5614.7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보였으나 나스닥지수만 장 막판 강보합권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이 1.6%가량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업종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속한 신약 허가 발언에 1.4% 올랐다. 이외에 부동산과 통신, 필수 소비가 올랐지만 에너지와 금융, 산업, 소재, 기술은 내렸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와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 결과는 다음 날 오후 2시 공개된다. 이번 FOMC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지 않았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바 있다.

주요업종별로 미국 배송업체 UPS는 작년 4분기 2억3900만달러(주당 27센트)의 순손실을 내며 주가가 6.7% 하락했다. 정유업체 엑손모빌도 같은 기간 순익이 16억8000만달러(주당 41센트)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주당 70센트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어지러웠다. 지난해 4분기(2016년 10~12월) 미국의 고용비용지수(ECI) 상승 폭이 전 분기보다 다소 부진했으나 꾸준한 임금 상승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는 4분기 ECI가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6% 상승을 밑돈 수준이다. 4분기 고용비용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임금은 0.5% 올랐다. 임금 외 수당은 0.4% 상승했다. 이는 2015년 봄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센트(0.3%) 오른 배럴당 52.8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8센트(0.9%) 높은 배럴당 55.7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이틀 연속 부진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7% 떨어진 3240.7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7% 내려간 7099.1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1.25% 빠진 1만1535.31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0.75% 밀린 4 748.9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