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편하다. 이래서 애플이 아이폰7 이어폰 단자를 없앴나?'
에이투 블루투스 이어폰 AT221을 2주일간 사용하고 난 후 든 생각이다. 이 제품은 총 길이 660mm, 무게 13g으로 △마그네틱 ON·OFF 시스템 △멀티·자동 페어링 기능 △블루투스 4.1 기능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6만3500원이다.
◆Good…블루투스 이어폰 태생적 한계 '음질·사용시간' 극복
블루투스 이어폰은 기기와 연결하는 선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사용률은 저조하다.
이를 두고 업계는 떨어지는 음질과 사용시간을 이유로 꼽는다. 무선으로 전파가 이동하기 때문에 방해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자체 전력을 소비해 자주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에 에이투는 잡음·울림제거 기능을 도입하고 영국 CSR 칩셋을 장착해 음질을 향상시켰다. 기존 음질 데이터 값을 출력·비교해 우수한 데이터 값이 나올 수 있도록 자체 개량도 거쳤다.
실제로 기자가 출퇴근길에 사용해 본 결과 유선 이어폰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특히 발라드와 같은 중저음 음역대 출력이 매우 뛰어났다.
에이투는 사용시간도 대폭 늘렸다. AT221은 음악 재생 시 최대 7시간까지 작동하며, 대기시간은 160시간에 달한다.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에이투 관계자는 "사용시간은 동급 제품 대비 1.5배 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에이투는 AT221에 마그네틱 ON·OFF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는 이어폰 헤드의 자석을 붙이고 뗌으로써 기기의 작동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전화통화 시 이어폰 헤드의 자석을 붙이면 통화가 종료된다. 음악 청취 때는 헤드의 자석을 붙이면 일시 정지되고 자석을 떼면 다시 음악이 재생된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자석을 붙여두면 목걸이 형태가 돼 분실을 예방할 수도 있다.
◆Bad…블루투스 기술의 원천적 한계는 '아직'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전자파에 취약한 블루투스의 한계는 극복하지 못한 듯하다.
에이투에 따르면 AT221에는 최신 블루투스 4.1 버전이 탑재돼 연결이 안정적이고 잡음을 대폭 줄였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고속도로 등에서는 다소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에이투 관계자는 "블루투스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 기술이기에 약간의 끊김 현상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동급 제품 대비 미미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실제 기자가 체험한 2주간 끊김 현상은 단 2~3회에 그쳐, 무선 편의성으로 충분히 상쇄할 만했다. 총평하자면, 에이투 블루투스 이어폰 AT221은 무선 제품의 편의성에 음질·사용시간 등 기존 문제점을 보완한 잘 만든 제품이다.